시인·김정래

눈물 나도록 그리운 사랑아

구염둥이 2014. 2. 6. 09:38




눈물 나도록 그리운 사랑아

 

사랑한다는 말도 지겹도록 하고

보고 싶다는말도 수만번 했지만

그래도 눈물 나도록 그리운 내 사랑아

 

내 몸에 박힌 가시는 빼 낼수 있어도

내 마음에 깊이 박힌 당신은

내 마음대로 빼 낼수  없으니 어찌할까

 

시도 때도 없이

저녁 어둠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미칠 것 같은 환상으로 그리움의 호수를 메운다

 

그리운 내 사랑아

내 가슴 시린 그리움

지금 이 새벽 어둠에 잠 재웠으면 좋겠구나

 

나 지금 화선지에 널 그린다

 너와 함께 할 수 없으니   

상상속의 달콤한 입맞춤이라도 그리고 싶구나

 

내 그리운 사람아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다 죽어도 좋을만큼 ...

 

14. 02  05.

 

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