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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한옥마을과 돌담장길 그늘없어 덥지만 둘러보니.편안해지는 맘 (경남 함양군)

구염둥이 2017. 6. 12. 09:42

 

개평 한옥마을 이야기

 

 

그늘이 없어 덥고 햇빛도 강하지만

일정대로 개평마을을 둘러본다

 

고풍스런 한옥과 

만들어진 돌담..

아직도 잘 보존돼 남아있는 마을이다

 

 

개평마을 한옥

 

개평한옥마을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km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은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 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예부터 함양은 선비와 문인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일두 정여창이다.

 

비록 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고,

 다시 1504년 '갑자사화때 부관참시까지 당하는 고난을 겪은 인물이지만

 성리학사에서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5현으로 칭송되는 인물이다.

 

이곳 개평한옥마을에 일두 정여창'의 생가인 '정여창 고택' 또는 '일두
고택'이라 부르는 정여창 생가가 있다.

'정여창고택'은 1570년 정여창 생가 자리에 지어진 이후

후손들에 의해 여러번 중건 되었다.

 

현재 민속자료 제18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적으로서의 명칭은 문화재 지정 당시의 건물주 이름인

 '함양 정병옥 가옥'으로 되어 있다.

'정여창 고택

일두고택 정병옥 가옥'은 모두 같은 곳이다

 

 

 

 

 

 

 

 

 

 

 

 

 

 

 

 

 

 

 

 

 

 

 

 

 

 

 

 

 

 

 

 

 

 

 

 

 

 

 

 

 

 

 

 

 

 

 

 

 

 

 

 

 

 

 

 

 

 

 

 

 

 

 

 

 

 

 

 

 

디딜방아다

오랫만에 본다는 이야기

 

 

 

 

 

 

 

 

 

 

 

 

 

 

개평한옥마을이 있는 지곡면에 들어서면 '함양일두고택'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고,

그 아래로 '오담고택', '하동정씨고가', '노참판댁고가' 등
의 표시가 보인다. 고풍스러운 고택도 여러채 있어

 비교적 마을규모가 큰 개평한옥마을은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배형상을 띄고 있는

마을 형태 때문에
우물을 만들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울길을 따라 마을길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마을의 전설을 확인하게 해주는

 종바위가 우물과 우울자리의 위치를
표시해주고 있는데 마을에서는 다섯개의 우물외에는 일절 우물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 강점기때 이곳에 초등학교를 세우면서 새로 우물을
판 이후로 마을이 기울었다고 한다.

 

일만제곱미터의 넓다란 대지위에 자리하고 있는 '일두고택'은 명당지로 소문나 있으며,

전형적인 경상도의 양반집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솟을대문을 비롯하여,

 행랑채, 사랑채, 안채, 곳간, 별당, 사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
'일두고택'은 TV드라마인 '토지'에서 최참판댁의 촬영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솟을대문에는 다섯명의 효자와 충신을 배출했음을 알리는 5개의
'정려'를 게시한 문패가 걸려 있고, 솟을 대문을 지나 바로 정면에 보이는

 사랑채에는 흥선대원군이 썼다고 하는

 '충효절의' 와 김정희의 글씨라고
하는 '백세청풍'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걸려 있으나 고증은 안된 상태이다.

 

사랑채에서 일각문을 지나 안채로 들어가면 안채의 대청마루 뒤로 사당
건물을 볼 수 있다. 안채 뒷편으로 사당 외에 별당과, 안사랑채가 따로 있다.

개평한옥마을은 14세기에 경주김씨와 하동정씨가 먼저
터를 잡았고, 15세기에 풍천노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 했다고 한다.

 

 현재 마을에는 대부분 풍천노씨와 하동정씨가 살고 있다.

 개평한옥마을은
530년 전통의 가양주인 지리산 솔송주가 유명하다.

하동정씨 문중에 대대로 내려온 솔잎으로 담그는 솔잎술로 1997년 후손들에 의해 복원,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개평한옥마을의 골목길은 골목마다 종가와 고가가 자리 하고 있다.

 1880년에 지어졌다는 하동정씨고가, 1838년에
지어진 오담고택, 또, 풍천노씨 대종가 등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전통 가옥들이 보인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런곳을 갈려면 시간 여유가 있어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데

우리는 일정을 몇개나 만들어 놓고 다니니까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어

 항상 어딜가나 아쉬움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