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 ((1))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1) / 雪花 박현희 바쁜 하루의 일상이지만 문득문득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는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 비록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한결같은 사랑을 변함없이 보내주는 누구보다도 따스한 가슴을 가진 마음이 온유하고 평화로운.. 시인·설화박현희 2012.04.20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 ((2))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2) / 雪花 박현희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답니다. 풀잎 끝에 맺힌 청초한 이슬방울처럼 맑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며 갓 피어난 어여쁜 장미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람이지요. 소유하는 사랑보다는 지켜주는 사랑으로 그저 먼발치서 보이지 않게 격려와 .. 시인·설화박현희 2012.04.20
봄은 역시 봄인 갑네요 봄은 역시 봄인 갑네요 / 雪花 박현희 겨울이 하도 길고 추워서 입춘과 춘분이 벌써 지났어도 봄소식은커녕 4월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에 꽃피는 봄이 과연 올까 싶더니만 길가 개나리며 목련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걸 보니 그래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가면 밝은.. 시인·설화박현희 2012.04.16
그대이 음성이 듣고 싶어요 그대의 음성이 듣고 싶어요 / 雪花 박현희 그댈 사랑하면서 겪는 외로움과 그리움은 오로지 나 혼자만이 짊어지고 가야 할 고통의 몫이기에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파도 마치 담금질하듯 그리움도 보고픔도 안으로만 삭히고 또 삭힙니다. 안부라도 묻고 지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 시인·설화박현희 2012.04.11
존재의 이유 존재의 이유 / 雪花 박현희 당신이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파 당장에라도 달려가 그리운 당신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당신에게 아픔을 줄까 두려워 차마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그저 행복과 안녕을 빌며 먼발치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당신이지만 당신만 행복하다면 난 비록 .. 시인·설화박현희 2012.04.07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 **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 / 雪花 박현희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참으로 많지만 그대가 내게 전해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보다 더 황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또 있을까요.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그대가 전해주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 내겐 가장 행.. 시인·설화박현희 2012.04.05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 雪花 박현희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그리운 벗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온갖 이기와 탐욕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만이 뒤지는 것 같은 초조와 불안으로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기계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 시인·설화박현희 2012.04.02
숨겨 놓는다고 숨겨놓는다고 / 雪花 박현희 숨겨놓는다고 모를 줄 아셨죠? 보여주지 않는다고 못 알아낼 줄 아셨죠? 꼭꼭 숨겨두고 보여주지 않으니 그대의 마음을 훔칠 수밖에요. 알고 나니 이렇게 좋은 것을 이렇게 행복한 것을 왜 꼭꼭 숨겨놓고 보여주지 않는 거예요. 미워요. 정말 날 얼마나 사랑하.. 시인·설화박현희 2012.04.02
봄 마중 봄 마중 / 雪花 박현희 가지 끝에 맺힌 연둣빛 꽃망울 금세라도 터질 듯 한껏 부풀어올라 마음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살랑이는 따스한 봄바람에 길고 긴 겨울잠을 깬 봄의 전령사들도 꿈틀대며 태동을 시작하네요. 졸졸졸 흐르는 실개천 옆 버들강아지 어서 오라 손짓하며 봄 마중 가자 .. 시인·설화박현희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