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염둥이 2012. 8. 27. 18:23


   기다리는 마음  
                 양촌사람
잠시만의 
그대 생각만으로도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다 알 것 같아.
파란 하늘
한 점 구름을 보노라면
간절한 눈빛으로
보고파 한다는 거,
살랑이는
늦여름의 향기 불어오면
설레는 마음으로
그리워한다는 거,
주고받는
긴 시간들의 교차점에서
혹여 볼 수 있을까
늘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