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스크랩] 슬픈 겨울 새벽

구염둥이 2012. 11. 28. 11:35

    슬픈 겨울 새벽 먹물되어 까아맣게 덧칠 돼 있는 새벽에 밀려오는 찬바람과 그리움이 뒤엉켜서 마음마져 슬퍼집니다 새벽 겨울 하늘에 내 마음 걸어 두고 이제 몇장 남지 않는 겨울 나무 가지의 잎들 지금 그와 슬픔을 같이 할려고 하니 손끝부터 시리고 마음마져 아파 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사랑하는 당신과 할 수 없음이 나의 큰 고통이요 참을 수 없는 그리움 입니다 내 가슴에는 별처럼 당신이 늘 떠 있는데 그 별을 잡을 수가 없으니 겨울 새벽은 왜 이리도 슬플까요 12. 11. 26.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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