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모음 새는 빈 가지에서 구염둥이 2013. 11. 16. 10:34 새는 빈 가지에서 慕恩 최춘자 잎을 떨군 나무와 나무 사이 쉴 새 없이 오가는 저 새는 무엇을 찾고 있을까 추억은 저문 봄꽃 화르르 만개했던 꽃 날 이운 빈 가지에서 새는 몽유처럼 서성이고 있다 잎세와의 이별에 외롭게 부르는 새의 노래는 쓸쓸하다 가슴 아파 슬픈 것이다 검은 가지마다 뿔이 되고 새는 상처로 자지러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