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여행

지리산 천왕봉[1.915m]에 드디여 오르다 넘 황홀해! 눈이와 있어서 아름답고 멋져!(지리산 천왕봉)

구염둥이 2013. 11. 23. 14:22

 

지리산 천왕봉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 여섯번 갔는데 두번째 성공했다

내번은 시간때문에 못올라가고 날씨때문에 못 올라가고 ㅡㅡ

이번엔 눈은 왔지만 날씨가 넘 좋았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올라갔다

순간 멍했다

시간이 오후3시40분 사진찍는시간 5분을 주었다

참말로 야속했다

빨리 어두워진다고 난리였다

우린 아쉬웠지만 하산을 해야했다

 

지리산은 경남 함양, 하동, 산청과 전남 구례, 전북 남원등 3도 5개군16개의 면에 걸쳐 

동서로 약 45 km의 장대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1,400m가 넘는 산만도 20 여개가 된다 

옛부터 백두, 금강, 묘향과 더불어 한국의 4대명산의 하나로 숭배되어온 산으로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경남, 전남, 전북 3개도, 함양, 산청, 하동, 구례, 남원 5개군에 걸쳐 그 둘레는 8백여리에 달한다. 
1억 3천만평의 넓이를 차지한 지리산의 산세는 그 수려함이 오히려 빛을 잃을 정도로 웅장하다. 
깊고 넓은 지리산은 그래서 어머니의 품으로 가장 많이 비유되는 산이다. 

지리산은 진시황제의 전설에 의해 삼신산의 하나로 불리었고 방장산이라고도 했다. 

왕이 되려던 이성계의 소지가 타오르지 않아 `

불복산` 또는 `반역산`이라는 낙인이 찍힌 바 있으며 여러가지설이있고 

오랜 빨치산의 근거지가 되어 적구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다른 이름들로 지리산이 구설수에 오르기 전에는 두류산이 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이 두류산의 동쪽에는 주봉인 천왕봉을 비롯하여 

중봉, 하봉, 써리봉, 제석봉,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연신봉,덕평봉등의 영봉이 솟아 주릉을 이루고 있다. 
이 주릉에서 사방으로 뻗어내린 남부능선과 써리봉능선 등 

여러 지릉 사이로 대성골, 거림골, 장당골, 국골, 칠선계곡,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백무동계곡, 한신계곡 등 

숱한 계곡이 들어앉아 지리산 자락에 부채살 주름을 잡는다. ㅡ옮겨온글 다음지식 ㅡ

 

우리코스는 ~중산리탐방지원세터 ~법계교 ~칼바위 ~로터리대피소(법계사) ~천왕봉 [1.915m] 원점회귀

 

 

밑에서 걸어온 이야기

 

 

멀리 천왕봉이 보이는 이야기

 

씩씩하게 걸가는 이야기

시간은 오전 9시 50분 좀 늦다고 하는 이야기

서둘러서 올라가야 된다는 이야기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는 이야기

나만의 고독한길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는길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이야기

내 나이를 잊고설랑

내 자신과 싸워서 이겨보자는 이야기

 

자연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지만 변하는건

나 인것 같다는 이야기

 

그렇게 무성하던 나뭇잎들은 다 ㅡㅡ아 ㅡ 떨어지고

다시또 한계절을 맞이해서

이렇게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이야기

 

옷이젖어서 추워서 이제 옷을입고 올라가야된다는 이야기

많이 추웠다는 이야기

뒤돌아보는 세월 !

그리고 내 살아온 긴 세월 !

표현못할 서러움도 밀려온는 이야기

 

천왕봉이 눈 앞에있다는 이야기

어떻게 해서라도 올라가야겠다는 이야기

우하하

 

파이팅

 

우리는 여성트레킹이라서 남자는 없고 인솔하는 대장만 둘 이라는 이야기

그래서 더 힘듣 이야기

고고

 

정말 개선문이라는 이야기

통해야 천왕봉을 올라가는 이야기

그저 앞만보고 올라온 이야기

뒤 돌아보면 넘 멋진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이야기

 

지리산 날씨는 알수 없다는 이야기

 

넘넘아름다워서 함성이 나온 이야기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에 취해서 ~~~우와!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이야기

소중한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 1.915m

올라온 이야기

 

바람이 씽씽 추운 이야기

손가락이 아려온 이야기

 

이번 지리산 산행에서는 두 계절을 보고온 이야기

가을 겨울 ! 예쁜 이야기

 

 

지리산 천왕봉 1915m는 참말로 추운 이야기

 

날씨가 좋아서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이야기

구름이 넘 이뻤던 이야기

 

폼 잡자고 인증샷한 이야기

겨우 한장만 건져온 이야기

 

정말 멋진 모습 잘 생긴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 하고 있다는 이야기

1915m 천왕봉 표지석

 

그래도 겨우 한장 인증샷 하고온 기분 좋은 이야기

원없는 이야기

한 풀이한 이야기

 

 

손시러운 이야기

7분정도 머물려고 올라간 천왕봉 참 만나기 힘듣 천왕봉이라는 이야기

사람들이 줄서서 제대로 사진 못 찍고 내려온 아쉬운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멋진 이야기

내가 지리산 천왕봉 1.915m정상을 찍고온 이야기

신나고 벅찬 이야기

영원히 못잊을 이야기

 

너무 올라가기 힘들었던 이야기

 

 

눈길을 밟아본 이야기

발가락이 시려운 이야기

 

3년전엔 여기까지 갔는데 되돌아왔다는 아쉬운 이야기

시간대문에 못 올라가게해서 산악회 회원들이

늦어서 못 내려온다고 했던 이야기

참 야속했다는 이야기

 

먼길 이야기

 

산을 내려올때는 어두웠는데 아직 여긴 훤하다는 이야기

내려가는 동안 또 어두워지겠다는 걱정되는 이야기

 

쓸쓸한 대피소

모두다 내려가고 이젠 또 다른 등산객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이야기

 

 

 

 

 

 

 ♡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이젠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군요
아쉽다고 붙잡을 수는 없겠죠
이 가을이 가고
매서운 추위가 와야만
모든 나무들은 동면에 들어갑니다
이른봄에
따뜻한 햇살이
깨울 때까지 잠을 자야만
싱싱한 새싹을 내게 되지요


- 이병한의 시〈가을이 떠나려합니다〉중에서 -


* 옹달샘에도
어느덧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벌써 첫눈이 온 곳도 있고 칼바람도 붑니다.
철따라 옷을 입고 옷을 벗는 나무들,
철을 모르면 산 나무가 아니지요.
사람도 제 철을 알아야 삽니다.
늘 '철 모르는 아이'가 되면
곤란하잖아요?

ㅡㅡ 옮겨온 예쁜글 ㅡㅡ

 

이렇게 가을을 보내면서 다녀온 지리산 천왕봉 1.915m는 힘들었지만

넘 뜻깊은 산행였습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잘 다녀온것 같습니다

내 두다리에게 수고에 박수보내며 감사도 드립니다

 

늘 함께할수 있는 블방님들도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