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사량도 옥녀봉 진달래가 살포시 꽃망울로 미소짓는다* 꽃말: 사랑의기쁨, 첫사랑 (경남 통영 사량도)

구염둥이 2016. 3. 4. 09:49

사량도 진달래꽃 이야기

 

높은곳이라서 겨우 찍은 진달래꽃

피여있을때보다

꽃망울이 더 예쁜 이야기

 

꽃말 : 절제, 사랑의 기쁨, 첫사랑

 

 

 

 

진달래꽃 전설

 

옛날 중국의촉(蜀)나라에 두우(杜宇)라는 天神이 있었는데
두우(杜宇) 天神은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여
인간세상에 내려와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한다.
그 뒤 두우 天神은 백성의 신망을 받아 촉의 왕이 되어
望帝라 불리었다하고....


 두우가 다스리던 촉나라는 위나라에 망하게되고
두우는 도망하여 복위를 꿈꾸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죽어
그 넋이 두견(杜鵑)새가 되었다고 한다.
한이 맺힌 두견새는 밤이고 낮이고 슬피 울었다 한다.
 "귀촉(歸蜀)... 귀촉"
(촉나라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 하며 ㅡ.


 그래서 이 새를 또다른 말로는 귀촉도라고도 부른다.
죽은 망제의 혼이 된 두견새는 그 맺힌 한으로 피를
토하며 울고 또한 피를 다시 삼켜 목을 적셨는데,
피맺힌 한이 땅에 떨어져


진달래 뿌리에 스며들어 진달래 꽃이 붉어졌다한다.
 두견새는 특히 봄이되면 더욱 슬피 우는데
특히 핏빛같이 붉은 진달래만 보면 더욱 우짓는다 하고
한번 우짖는 소리에 진달래 꽃이 한송이씩 떨어진다고 한다.

(옮겨온글)

 

 

 

 

꽃말 : 절제 사랑의기쁨 첫사랑

 

 

 

진달래꽃

 

일명 참꽃이라고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두견화(杜鵑花)라 한다

우리 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윗면은 녹색이고 사마귀와 같은 비늘조각이 약간 있으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비늘조각이 밀포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제주도에서는 3월 초순이면 피며,

서울에서는 4월 중순에 활짝 피고 설악산과 한라산·지리산 산정 가까이에서는

5월 말경에 활짝 핀다. 꽃색도 다양하여 분홍색·진분홍색·흰색에 자주분홍색까지 있다.

꽃은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같이 생긴 통꽃이며,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들어 있다.

 

다양하게 피는 꽃 중에서 특히 한라산이나

 설악산 산정 등에서 나는 꽃색이 짙은 진달래는 털진달래라고 한다.

이것은 잎에 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이 흰 것은 흰진달래라 불리고 있다.

진달래는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가치가 있고

 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삼월삼짇날에는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먹으며 봄맞이를 하였고,

 진달래꽃으로 빚은 진달래술은 봄철의 술로 사랑받았다.

특히, 면천의 진달래술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또, 꽃잎은 조경(調經)·활혈(活血)·진해(鎭咳)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도 이용되었다.

약성은 온(溫)하고 산감(酸甘)하며

 월경불순·폐경·붕루(崩漏)·토혈·타박성 동통·해소·고혈압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꽃잎을 꿀에 재어 천식에 먹는다.

이와 같이,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진달래꽃은 참꽃이라고도 불린다.

진달래꽃보다는 뒤에 잎이 피고 꽃이 피는 철쭉속 식물에 산철쭉이 있다.

산철쭉은 진달래꽃보다는 크고 화관의 윗부분에 진한 자주반점이 뚜렷하여

 바로 구별되며, 꽃밑에서 끈끈한 점액물이 나와 있는 점도 진달래와 다르다.

이 산철쭉의 꽃은 독성이 강하여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 꽃을 개꽃이라 불렀다

(경상남도 밀양에서는 진달래꽃이 진 뒤에 연달아서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고 한다).

 

산철쭉에 비하여 더 분홍빛의 꽃이 피는 것은 철쭉이다.

진달래·철쭉·산철쭉은 우리 나라 중부의 대표적인 철쭉속 식물이다.

진달래는 일반적으로 황토질의 산성땅에 잘 나고 질소분이 많은 땅은 좋아하지 않는다.

진달래가 우리 나라 전역의 산지에 나는 것은 진달래가 살기에

좋은 환경인 까닭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