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기뻐라

구염둥이 2012. 3. 23. 01:38
      
      기뻐하라 
      기뻐하라.
      오늘을 사는 기쁨은 언제 허락될까?
      하루가 끝난 뒤에? 아니면 보다 먼 미래에?
      당신의 기쁨과 접촉하라.
      기쁨으로 당신을 가득 채워라.
      기쁨을 바닥까지 실컷 맛본 사람은
      신을 만지는 사람이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기쁨의 바닥에서 신을 만질 수 있다.'
      근래 읽어본 글 중에 가장 강렬한 문장입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 얼마나 깊은 샘물에서
      솟아나는 '공짜 선물'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기쁨의 바닥을 모르고서 어찌 신을 만난다
      할 수 있겠습니까. 기뻐하십시오!
      기뻐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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