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모음

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구염둥이 2012. 5. 22. 21:28

 

♡... 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나서 우리 마음을 채우니 말입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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