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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은 피어난다. ***

구염둥이 2011. 6. 20. 03:21

 

모란은 피어난다 賢 노승한 태양이 이글대는 유월 하늘 푸름의 만족을 더하여 끝없는 수평선의 가교를 놓아 익혀가는 풍요의 사랑이라 채울 수 없는 허한 빈 가슴 애절함에 호소하여 불러보며 한 생명 재생의 길을 위한 사랑의 편지 불타는 유월의 태양을 안는다 울타리 밑 비바람 건넌 길목 이제는 말하리라 비바람 멈추지 못해도 다소곳이 모란은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