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산에 오를 때는 깨끗하고 싶다

구염둥이 2012. 8. 8. 10:24
    
     산에 오를 때는 깨끗하고 싶다   
    산행을 가기 전날 저녁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는다. 두꺼운
    장갑과 등산용 양말로 보호하긴 하지만
    손발톱이 말끔하지 않으면 자칫 꺾이거나
    부러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한다. 어쨌거나 산 앞에 섰을 때는 
    깨끗하고 싶다. 조금은 착하고 
    순진하고 싶다.
    - 김별아의《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중에서 -
    * 산에 오를 때뿐만이 아닙니다.
    글을 쓸 때도, 일을 할 때도 깨끗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도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특히 사람의 몸과 영혼을 어루만질 때는
    더없이 순수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결과는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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