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모음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구염둥이 2012. 9. 22. 19:13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좋은 글 -

 

'좋은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 손으로 돌아갈 人生  (0) 2012.10.05
아직도 그대를 (^*^)  (0) 2012.09.25
용서는 사랑의완성입니다  (0) 2012.09.15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0) 2012.09.04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0) 201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