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만 그리워 할렵니다
당신을 그리워 하는 일이
이젠 나의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단 하루도 당신을 그리워 하지 않으면
가슴 한 곳이 빈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날 마다 당신을 그리워 하나 봅니다
그렇지만 이젠
조금씩 그리워 할렵니다
너무 많이 그리워 하다 보니
내 가슴이 넘 아파오고
자꾸만 눈물이 날것만 같기에
이제부터 조금씩 그리워 하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신을 잊으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사랑하면서
가슴 아픈 그리움만 조금씩 가질려는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행복이요
내 삶의 전부이기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답니다
그저 속 시린 그리움만 조금씩
하려는 마음 뿐이랍니다
12. 11. 23.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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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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