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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사랑/편지지 소스

구염둥이 2013. 3. 18. 10:14

 

 
 
계절사랑  / 화산 김수일
                                                                  
볼라벤 덴번 
곳곳에 아픔을 남겼지만
연이은 태풍으로 씻기운 하늘
예쁜 새벽달과 별 
밤을 지새워 풀벌레가 울었으리 
기록적 폭염 가믐 태풍 우
가을이 오려고 
그렇게도 여름앓이를 해야했나보다
거친 자연보다 범람했던날 사연 
뜨거웠던 임진여름 누가 알겠니 
그 여름도 팔월도 떠나가는 날
울컥 젖는 그리움
여름은 아직 끝나지않았지만
공전하는 별 그 무게중심은
가을로 깊어지겠지 
나그네는 또 계절을 사랑해 
시리고 아픈 그리움들을 노래하겠다
                                                                               


묵혼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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