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비온뒤 빗물방울이 맺힌나팔꽃 꽃말은 그리움 대저 논둑길 (부산 강서)

구염둥이 2014. 7. 19. 10:32

나팔꽃 이야기

 

메꽃과(―科 Convolvul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줄기는 덩굴성으로 타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길이 3m 정도로 자라고 밑을 향한 털이 있다.

꽃은 청자색·흰색·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7~8월에 피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잎은 어긋나고 긴자루가 있으며 심장형(心臟形)으로 보통 3개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에 털이 있다

꽃은 아침에 핀다

 

 

 

 

 

물 먹은 나팔꽃 이뻐요 ㅡㅡ대저에 감자 사러갔다가 만난 이야기

 

꿀을 따러 온 개미들 이야기

 

 

 

비온뒤의 나팔꽃 나름대로 예뻐서 데려온 이야기

 

 

나팔꽃 전설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어요.

화공의 부인은 천하절색 미인 이었는데 이를 시기한 원님은 화공의 부인을

 

이유없는 죄목으로 잡아 갔습니다. 그리고 수청을 강요했죠.

그러나 화공의 부인은 결코 그럴수 없다고 거절을 하고

 

원님은 부인을 높은 성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화공은 억울함과 근심으로 아무도 모르게 그림 한장을 그렸고

 

그리고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성밑에 파묻고 목숨을 끊었답니다.

남편이 죽은 줄 모르는 부인은 매일 같은 꿈을 꾸었죠..

 

"사랑하는 아내여, 무사히 한밤을 보냈는가. 나는 밤새도록 당신을 찾아 오는데,

그럴 때마다 아침 해가 솟고 당신의 잠도 깨니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가게 되는구려.

 

할수 없지. 또 내일을 기다려야지."

같은 꿈을 꾸는 부인은 이상히 여겨 아래를 쳐다 보았는데

 

그 아래에는 나팔처럼 생긴 꽃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방 시들어 다시는 생기를 찾지 못하는 나팔꽃은,

 

한곳으로 그리움을 던지며 가을까지 꾸준히 피고 지는걸 반복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