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블랙커피

구염둥이 2012. 4. 15. 00:06
 
블랙 커피
눈 뜨면 그대를 대 하듯 
한 잔의 블랙 커피와 마주 합니다 
때로는 쓰기도 하고 
때로는 달콤하기도 하지만
커피를 마시며 
그대를 그리워 하고
나의 고운 시어(詩語)들을 생각해 내니 
이제 블랙 커피는 나의 새벽 동반자가 되었네요 
한 모금 삼키며
우리 사랑처럼 달콤함도 느끼고 
또 한 모금 마시며 
그리움의 씁쓸함도 맛 봅니다 
그래서 블랙 커피 향과 함께 하는 
나의 새벽의 노래 속에는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도 들어 있고 
나의 애절한 그리움도 들어 있네요 
12.   04.  14.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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