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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다 / 안숙현 닫힌 창문을 활짝 열듯이 꼭꼭 닫힌 내 마음의 빗장도 활짝 풀 수 있다면 언제나 관대한 그대의 사랑을 감사히 받아 드릴 수 있게 내 사랑도 꾸밈없이 진실했으면 내 생각과 조금 다른 그대의 생각도 겸허히 받아 드릴 줄 아는 지혜를 지녔으면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 없듯이 적절한 시기에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용기를 지녔으면 좋겠다. 난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