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모음

편지지/소스

구염둥이 2012. 4. 21. 11:25

가야 하는 너 / 김 화란 긴 겨울 이겨내고 나무 끝에 매달린 새순! 밖으로 고개를 삐죽이 내민 네 눈과 마주쳐 사랑에 빠져들고 소슬바람 부는 날 연녹색 정 듬뿍 받고 성숙하게 커가는 너는 나의 행복이었다 초록 사랑 일으키며 열정적이 태양 먹고 완벽함을 자랑했던 그 순간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무르익어갔는데 흐르는 시간이 우리의 사랑을 낙엽 위에 태워 길가로 내몰아 칠 줄 알았더라면 고운 가을 향기 타고 그대 품에 꼭 안기고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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