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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향기 / 淸 河장 지현 연초록 고운 이파리 끝 보랏빛 중후한 여인네 침묵 같은 미소를 담아 실바람 속삭이듯 안개비 내리던 밤 꿈을 이루듯 빗겨갈듯 하면서도 사랑한 뒤란 이별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를 한다. 외로워지는 고독과 싸우면서도 곤하지만 홀로 가는 길엔 사랑의 울타리가 생겨 기대고 싶은 작은 꿈마저 산산이 부서지는 물보라 하얀 그리움처럼 다시 그리움 만들어 쌓는 길이 없는 길에 서 있 있을지라도 미완성의 서곡이 끝나면 네 곁으로 달려가 하나 되는 꿈속의 향기도 라일락 상큼한 향기로 피어날까봐
º―‥ 하얀천사편지지 ‥―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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