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그리운 임
*聖熙 민인홍*
자신도 모르게 떠올려지는 이름
잠재되어 있던 지난 추억속의
수줍은 이름인가 봅니다
분홍색 화선지에 하얀 물감
한 방울 뚝 떨어트리니
스며들듯 번지는 연분홍빛
4월의 봄날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화사한 복사꽃이 그려집니다
그 옛날 고백들 전할 때
얼굴에 퍼지는 선홍빛 수줍음
세월에 묻혀 잊혀 질 법도 한데
찾아온 봄 마당에 고백들
연분홍빛 복사꽃잎으로
향기와 함께 피어나고 흩어집니다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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