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오월의 향기

구염둥이 2012. 5. 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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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향기


5월은 붉은 입술과
녹색 짙은 향기로
내 몸을 구석구석 애무하고
자리 깔린 풀잎은 햇살 한 줌 받아 마신다

나풀대는 초록의 잎사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싱그런 잎냄새

아~~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칭하는구나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니 넘 좋다

스멀거리는 햇살 가득 품은 오월은

 청보리 알 여물듯 이렇게 익어 가나 보다 

 

12.  05.  18.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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