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모음

편지지

구염둥이 2012. 6. 13. 00:00


  고 별(1)  
                 / 임 일환
새벽 이슬 맞으며
그가 떠나고 있다
이제 나도 떠나야 한다
갈 곳이 없어도 가야 한다
그대 떠난 황량한 거리에
나 더 머물 수는 없으니
해가 뜨기 전에 떠나리라
가슴에 각인만 남기고 그대 갔으니
그 흔적 마르기 전에 나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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