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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별(1) / 임 일환 새벽 이슬 맞으며 그가 떠나고 있다 이제 나도 떠나야 한다 갈 곳이 없어도 가야 한다 그대 떠난 황량한 거리에 나 더 머물 수는 없으니 해가 뜨기 전에 떠나리라 가슴에 각인만 남기고 그대 갔으니 그 흔적 마르기 전에 나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