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황혼 / 운봉
황혼길 나 준비 되었다 뿐이라오
떠도는
인생은 나그네라고 했던가?
혼자 나와 혼자가는 인생의 약속된길은
동반자도 동행자도 없는 나 혼자라오
그 누가
무어라해도 가는길 막지 못하고
허무한 인생고비 지난 날을 뒤 돌아보며
한숨어린 희망도 없는 유람길에 올랐다오
언제나
쓸쓸해지는 황혼길을 어찌갈건가?
내일도 모래도 흙으로 가는 길을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모-두가 벗어 던지고
이몸 하나
흙에서 태어난곳 영원불변 내 고향에
터 닦고 집짓고 방 만들어 낙원가는 이놈은
덤으로 살면서 후회없이 준비된 인생이라네.
'좋은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벗과 좋은 친구란 (0) | 2012.08.19 |
---|---|
사랑의 씨앗 (0) | 2012.08.19 |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0) | 2012.08.16 |
첫 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0) | 2012.08.16 |
아름다운 삶을 여는 마음으로 (0) | 2012.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