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얼굴 풍경

구염둥이 2012. 8. 20. 11:01
      
      얼굴 풍경 
      사람의 얼굴은 
      유전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도중에 자신의 성격대로 자신의 이미지대로 
      변해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내 얼굴의 변천사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마치 매일 가는 산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면 그 풍경이 바뀌듯 얼굴도 나이에 따라서 
      그 풍경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얼굴은 그 사람의 역사이며 살아가는 현장이며 
      그 사람의 풍경인 것이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얼굴 풍경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오늘 형편은 어떤지,
      내일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가 한 눈에 드러납니다.
      그 사람의 얼굴 풍경이 곧 그의 인생 풍경입니다.
      오로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며,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풍경을 바꿀 수 없습니다. 
      (2008년 6월26일자 앙코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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