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자꾸만 그대가 그립습니다

구염둥이 2012. 9. 2. 05:11


자꾸만 그대가 그립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내 가슴에 쌓여지는 그리움
눈물이 날 만큼 
자꾸만 그대가 그립습니다
새벽 바람은 
나뭇잎에 머물어 소근대는데
나 그대 그리워 빈 커피잔만 만지작 거리니
내 슬픈 그리움을 어찌해야 할지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나 지금 그대에게 달려가 
그리웠다 말 하면서 
꼭 안아 주고 싶은 마음 뿐
내 안으로 흐르는 
그대 그리움의 물줄기 
퍼 내어도 퍼 내어도 
자꾸만 흘러 들어 오고 있으니
이제 그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이 몸
오늘 새벽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꾸만 그대가 그립습니다 
12.   09.  01.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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