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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술래 / 향린 박미리 꽁꽁 감춰둔 당신 마음 까치발을 들어도 볼 수가 없네요 내 아픈 마음 내려 두는 날 당신 또한 술래가 되어질 것을 사랑이 어디 그리 길다던가요 그대 곁에 둔 내 그림자도 그 때면 이미 지워진 후일테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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