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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 /편지지소스

구염둥이 2012. 12. 10. 12:31

    떠나는 가을 淸浩 우상현 오색 물결 아름답던 산과 들 꽃잎 이슬에 반짝이며 가을빛 미소로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던 너를 떠나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미어진다. 푸르므로 가득하던 공원 숲 벤치에 하나둘 떨어져 수북이 쌓여가는 낙엽 나뭇가지를 꼭 잡고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힘에 부친 손 놓고 바닥으로 굴러떨어져 내린다. 어디선가 바람 타고 들려오는 애간장 녹이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시리도록 쓸쓸한 가슴으로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의 이야기가 가을밤을 태우며 낙엽처럼 수북이 쌓여간다. 시린 손 호호 불며 하얀 겨울 속으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하고 쓸쓸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내 작은 가슴은 새벽으로 깊어가는 밤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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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가을 淸浩 우상현 오색 물결 아름답던 산과 들 꽃잎 이슬에 반짝이며 가을빛 미소로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던 너를 떠나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미어진다. 푸르므로 가득하던 공원 숲 벤치에 하나둘 떨어져 수북이 쌓여가는 낙엽 나뭇가지를 꼭 잡고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힘에 부친 손 놓고 바닥으로 굴러떨어져 내린다. 어디선가 바람 타고 들려오는 애간장 녹이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시리도록 쓸쓸한 가슴으로 아직도 못다 한 사랑의 이야기가 가을밤을 태우며 낙엽처럼 수북이 쌓여간다. 시린 손 호호 불며 하얀 겨울 속으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하고 쓸쓸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내 작은 가슴은 새벽으로 깊어가는 밤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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