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놓지 못하는 그리움

구염둥이 2012. 12. 30. 23:17
                                 
 
놓지 못하는 그리움
당신 그리움 놓지 못해 
나 당신에게 울고 싶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겨울 그림자 처럼 
긴사랑도 아니고 
여름 그림자 처럼 짧은 우리 사랑
우리의 못 다 이룬 사랑이 
이제 해거름인 당신과 나의 삶에
하나의 추억 거리 밖에 안 되겠지요
당신을 항상 
내 가슴에 품고 살지만
이제 그 사랑 찾기엔 너무 늙어 버렸네요
그렇지만 나 죽을 때 까지 
당신의 끈 놓지 않을래요
나 당신 너무 사랑 했거든요 
날 마다 슬픈 그리움이 밀려 와도 
당신 사랑하는 마음만은 
꼭 간직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고귀한 우리 사랑이었기에
함부로 버릴 수가 없네요
그리움의 눈물 삼키며 꼭 간직하며 살래요
12.   12.  30,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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