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저 꽃들처럼

구염둥이 2013. 6. 15. 18:17
    
    저 꽃들처럼  
    여름 한철 기껏해야 
    열흘이나 보름 남짓 피다 지는 
    저 꽃들도 지는 날까지 방실대며 웃는데 
    인생의 꽃밭에서 수십 년 사는 세월, 
    저 꽃들처럼 환한 웃음 지으며 
    살다 가고 싶다. 
    - 이영자의《아침고요 정원일기》중에서 -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짜증내고 찡그린 얼굴일 때를 말하는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저 꽃들처럼 환히 웃을 때, 
    저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을 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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