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바보가 되렵니다

구염둥이 2013. 12. 17. 10:15

바보가 되렵니다 짙은 어둠속에 별빛처럼 스며드는 그리움 오늘 새벽에는 까만 어둠도 보고픔입니다 당신 생각 하느라 잠도 못 자고 이렇게 진한 블랙 커피만 마시며 새벽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리움 하나 잠 재우지 못하는 바보 아마 난 당신 그리움에 헤어나지 못하는 바보인가 봅니다 당신을 꼭 안고 싶은 오늘 새벽에도 난 바보가 되렵니다 당신 밖에 모르는 철저한 바보가 되렵니다 13. 12. 12. 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