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칼국수

구염둥이 2013. 12. 17. 10:45
      
      칼국수 
      가장 소박한 음식 중에 하나인
      칼국수를 가장 소박하고 진실한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일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요즘도 
      칼국수가 그리워지는 날이면 그 집을 찾아가곤 
      한다. 거기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맛있는 음식이란 
      세상에 없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칼국수 잘 만드는
      단골집 하나만 있어도 사는 게 즐겁습니다.
      소박하고 정겨운 칼국수 한그릇에 그날 하루가 
      행복합니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먹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며
      만든 음식이 좋은 음식입니다.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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