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우리 사랑

구염둥이 2014. 2. 6. 09:32


우리 사랑
우리 사랑은
물질적인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고운 마음의 선물로
주고 받는 순수하고 예쁜 사랑입니다  
순간의 불꽃같은 
정열의 사랑이 아닌 
아궁이속의 불씨처럼
좀처럼 꺼지지 않은 은은한 사랑입니다
비록 함께 하지는 못해
서로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환하게 웃는 미소가 있기에
곱고 예쁜 사랑을 할 수 있나 봅니다
그렇지만 소유하지 못해 
따로 떨어져 잠드는 사랑이라도 
난 행복합니다 
당신과 나 숨길 수 없는 사랑의 눈빛 때문에 ..
 14.   02.   03.
 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