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 이야기
역(易)이 동(東)으로 왔다. ‘역’이란 동양의 우주론적 철학이다.
역은 변역(變易), 즉 ‘바뀐다’는 뜻으로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이다.
변역의 원리를 통달하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혜안을 갖게 되어 길흉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주나라 때 정립된 주역(周易)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이 탄생한 본고장 중국에서 해동국인 고려로
그 중심이 넘어왔다는 것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고려의 우탁으로 역에 능통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역동(易東) 선생이라 불렀다
병풍같은 이야기
사인암
버스킹이랑 함께하면
이렇게 잼나고 즐겁다는 이야기
단양팔경 중의 하나인 사인암은 역동 우탁에 의해 명명된 경승이다.
고려 말 정주학의 대가였던 우탁은 단양군 현곡면
적성리에서 태어났다. 충렬왕 4년에 항공진사가 되어 관직에
나간 후 여러 직에 보임되었다.
충선왕이 부왕의 후궁인 숙창원비와 통간하자 당시 감찰규정이었던
역동은 흰 옷을 입고 도끼를 든 채 궁궐에 들어가 자신의 말이 잘못되었을 때는
목을 쳐도 좋다는 이른바 지부상소(持斧上疏)를 올렸다.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생각하고 군주의 비행을 직간한 역동의 기개와 충의를 본
충선왕은 부끄러운 빛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듯 우탁은 강직한 성품을 지닌 선비였다.
고려사(高麗史)》 열전에는 우탁이 영해사록(寧海司錄)으로 부임했을 때
민간신앙이었던 팔령신(八鈴神) 때문에 백성의 폐해가 심하자 신사를 철폐하는
혁신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그는 벼슬을 버린 후에는 후학양성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우탁이 ‘사인(舍人)’이라는 관직에 있을 때 사인암 근처에 초막을 짓고 기거했다.
그래서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부임한 임재광이 우탁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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