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남해] 설흘산의 족두리풀꽃과 전설!! (경남 남해군)

구염둥이 2018. 4. 7. 10:29

 

족두리풀 꽃 이야기

 

 


족두리를 닮은 꽃

 
족두리는 옛날 여자들이 결혼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다.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마치 족두리를 닮아서 족도리풀이라고 한다.

족도리는 족두리의 옛말인데,

옛말을 아직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들풀이다

 

 

 

족두리풀 꽃 전설


옛날 경기도 포천 지방에
아주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꽃처럼 아름다워서 꽃아가씨라고 불렸다.

 

꽃아가씨는 산나물을 캐고 꽃나무를 심으며 생활하다 궁녀로 뽑혔으며,
궁궐에서 생활하던 중 중국으로 팔려가고 말았다.

 

결국 중국 땅에서 들판에 굴러다니는 풀처럼 살다 죽고 말았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도 죽었다.
두 모녀가 죽은 뒤 그 집 뒷마당에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 풀에 핀 꽃은 여자가 시집갈 때 쓰는
족두리처럼 생겼으며,

 이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사람들은 그 꽃이 꽃아가씨의 한이 맺힌 꽃이라고 했고,

그 풀을
족도리풀이라 불렀다고 한다 [야생화백과사전]

 

 

 

 

 

 

 

 

 

 

 

 

 

 

 

 

 

 

 

 

족두리풀 꽃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는 육질로 매운 맛이 있으며 끝에 2개의 잎이 달린다.

너비가 5~10㎝인 심장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의 맥에 잔털이 흔히 있다.

 


잎자루는 길고 자줏빛이 돈다.

지름이 10~15㎜의 검은 홍자색 꽃은 잎 사이에서 1개가 난다.

반구형의 꽃받침은 끝이 3개로 갈라지고 난형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은 끝이 뒤로 말린다.

꽃잎은 없고 12개의 수술은 2열로 배열되며 암술은 6개가
모여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익는다.


뿌리를 한방에서 세신이라 하여 진해제·거담제·진통제·이뇨제로 쓰고 감기·두통에 사용한다.

족두리풀속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나며 잎에 백색 무늬가 있고

 꽃의 지름이 16~20㎜인 개족두리가 있는데,

섬족두리풀·섬세신이라고도 하며 같은 용도로 쓰인다. [다음백과]

 

#족두리풀꽃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