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봄을 위한 춤사위

구염둥이 2012. 3. 1. 01:05

봄을 위한 춤사위 / 양촌사람 발가벗겨 가슴까지 얼어버린 날들 끝없이 긴 삭풍에 사지마저 떨리고, 소리없이 토해내는 한숨의 입김 차디찬 소망되어 파묻혀진 나날. 연두빛 꿈 따사로운 햇살 한 술에 오랏줄 풀린 길손 봄 보따리 풀어, 얼어버린 시린가슴에 향기 담아 목마름을 던지니 바람이 선선하고. 언덕너머 가물거리며 날아오는 그리운 님 마중에 춤사위가 절로 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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