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분저분
봄꽃, 꽃잠을 자다/靑松 권규학 메마른 나뭇가지에 꽃등이 걸렸다 이파리 하나 없는 가지 파시시- 봉곳봉곳 말문을 여는 벚꽃 꽃망울 봄이라는 단미*를 만나 화들짝- 만면에 희색을 띠고 포사시- 아롱아롱 구름 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 무아지경의 황홀감 벚나무 가지 위에서 코를 고는 봄 봄 봄과 꽃이 꽃잠*을 잔다.(120415) * 단미 : '사랑스런 여자', '달콤한 여자'의 순우리말 * 꽃잠 : '신랑 신부 첫날밤 잠'의 순우리말
메마른 나뭇가지에 꽃등이 걸렸다 이파리 하나 없는 가지 파시시- 봉곳봉곳 말문을 여는 벚꽃 꽃망울 봄이라는 단미*를 만나 화들짝- 만면에 희색을 띠고 포사시- 아롱아롱 구름 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 무아지경의 황홀감 벚나무 가지 위에서 코를 고는 봄 봄 봄과 꽃이 꽃잠*을 잔다.(120415) * 단미 : '사랑스런 여자', '달콤한 여자'의 순우리말 * 꽃잠 : '신랑 신부 첫날밤 잠'의 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