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고독 (孤獨)

구염둥이 2012. 5. 13. 10:44

 


 

 

      
       
      고독(孤獨)
      새벽은 고독을 낳고 
      이슬 방울은 외로움에 젖습니다
      자꾸만 밀려 드는 
      심연의 고독으로 
      내 마음 깊은 방황속으로 빠져 들고 
      웬지 모를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둔 새벽에 촛불을 켜니 
      안으로는 촛농같은 눈물이 고이고
      공허한 마음만 자꾸만 드는데.....
      내 마음 어디로 가야 할지 
      떠나지 않는 슬픈 고독이여
      울 수도 없는 외로움이여 
      12.   05.  12.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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