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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고 있다 / 돌샘 이길옥 참 멀다 살 맞대고 반평생을 넘게 곁에 붙어살면서 아직 너에게 닿지 못하다니 네가 원하는 것 다 꾸려 발에 물집 잡히도록 따랐는데 간격을 좁히지 못하다니 언젠가 닿으리란 기대 언젠가는 네 안에 들어 하나 되려는 소망을 부풀리며 지금도 열심히 너에게 가고 있다. 먼 길 마다 않고 힘든 것 가 팽개치고 너와의 거리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