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모음

네가 그리운 날에

구염둥이 2012. 8. 13. 11:44

    네가 그리운 날에는 / 誾 彬 장인하 비가 내리고 있었어 네가 그리운 날에는 어김없이 하늘에서 통곡의 소리가 들려와 시린 가슴을 후벼파고 가녀린 몸뚱아리를 짓이겨 놓았어 바람이 불고 있었어 네가 그리운 날에는 서슬퍼른 칼바람을 몰고와 마음속의 일렁임을 만들어 나의 귀를 막고 나의 눈을 닫아 어느새 파도 너울을 타고 있었어 오늘이 또 내일의 어제가 되고 내일이 또 오늘이 되는 세상에서 네가 그리운 시간들은 그렇게 조금식 언제 터져 버릴지 모르는 분화구가 되고 있었어.


♥♥♥  편지지 소스 ♥♥♥

' 스크랩·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월이 오는 소리  (0) 2012.08.16
그대에게 영원한 사랑을   (0) 2012.08.15
너에게 가고 있다  (0) 2012.08.13
나만 바라보고  (0) 2012.08.13
세월의 향기  (0)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