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시간이란 선물

구염둥이 2012. 9. 15. 12:22
      
      아, 이 아픈 통증을 어찌 할까   
      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울지 말라고 강요한다. 
      두 팔을 끌어당기며 일어나라고 독촉한다.  
      깊은 상실의 아픔에 몸부림치는 이들을 
      한두 마디 어설픈 말로 위로하려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고통을 가슴으로 함께 나누려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  김병태의《흔들리는 그대에게》중에서 -
      * 나만이 홀로 겪는 
      '이 아픈 통증'을 누가 알겠습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드러내기도 어렵습니다.
      알아주지도 않을 뿐더러 싫어하고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아픈 통증'에 몸부림칠 때 진심으로 다가와 
      아픈자리를 어루만져주는 사람.
      그가 곧 나의 치유자입니다.
      진정한 힐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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