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 사랑도 미친듯이 해

구염둥이 2013. 1. 28. 14:12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내 딸.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짝사랑이라도 미친 듯이 해보았으면 한다. 
      사랑으로부터 오는 괴로움은 얼마간은 황홀하니까. 
      그리고 사랑도 다 때가 있는 것이어서 
      때가 지나면 하고 싶어도 안 된단다.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하려면 
      미친듯이 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역시 인순이님 답습니다.
      그 열정과 끼와 당당함이 오늘의 인순이를 만들었고,
      그 피를 받은 딸도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듯 어느 것 하나라도 미친듯이 하면
      세상에 못 할 것,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미지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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