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슬픈 겨울 그리움

슬픈 겨울 그리움 불어오는 새벽바람에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뒹구는 낙엽의 슬픈 비명이 들려 오니 내 가슴에 있는 슬픈 겨울 그리움이 또다시 꿈틀거립니다 안 그래도 슬픈 겨울인데 그대 그리움마저 날 슬프게 하니 그대에게 편지를 써야 하는데도 손끝이 떨려 손가락만 자꾸만 만져 봅니다 내 얼어 있는 가슴을 그대 꼭 안아 녹일 수 있다면 이 겨울이 결코 슬프지는 않을 텐데 왜 이리도 슬픈 겨울 그리움이 새벽바람과 함께 밀려오는지 빙하처럼 녹아 흐르는 내 그리움의 눈물을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나의 슬픈 겨울 그리움 그대 고운 사랑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13. 11. 12.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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