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여행

40년이 훌쩍넘은 지리산 등산사진! 추억을 떠올리며 청바지가 추웠던 기억(지리산구례)추억하나

구염둥이 2013. 11. 19. 11:25

밤 완행열차 타고

지리산 등산갔던 추억 이야기 (하나)

 

지금생각하니 그때는 별로 추운줄도 몰랐던것 같다

멋 낸다고 내복도 안입고 지금같이 기능성 등산복도 아니고

청바지에 등산화도 아닌 운동화 ~~ 참말로 추웠다

서울 용산역에서 밤 11시인가 완행기차를 타고 밤새 좌석엔 앉아도 못보구 간 남원역인가

기억엔 별로 없다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던 분과함께 산을좋아해서 겁도없이 어린나이에 지리산을 갔다

기억에남는건 절에서부터 시작해서 산행을 한것 같다

산아래는 가을 지리산 올라가는데 눈이왔고 노고단까지 올라갔다

노고단에서 구름이 넘 앞을가리고 위험하다고 천황봉을 못올라가게 막았던 기억~~

노고단 산장엔 턱수염을 길게한 산장님이 계셨다는 이야기

그분을 함 만나보고 싶은 이야기

기억을 더듬으며 ~~

구례 화엄사 절에서 시작한 산행~~

 

천황봉 정상은 못가고 노고단 까지 ~~

 

 

 화엄사 절 앞마당인듯 추억담긴 이야기

잊혀져가는 추억 꺼내본 이야기

아름답고 소중한 내 추억이야기

 

 

 지리산 화엄사 들어가는 일주문앞에서 인증샷도 해본 이야기

어찌 그런생각을 했을까

깜찍한 이야기

지금 생각하니 넘 귀여운 이야기

 

 도착하니 비가 왔던 이야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온 이야기

감나무를 바라보는 소녀이야기

 

 ㅋㅋㅋ멋을 내본 이야기

바가지머리 소녀 ㅎㅎㅎ

난 그때도 산과 자연을 참 좋아했던 이야기

바가지머리 청 나팔바지 이야기

 

지리산에 올라가기 전의 가을 이야기

청바지의 귀여운 소녀 이야기

 

 추운줄도 모르고 참 겁도없는 (소녀맘) 이야기

그때도 10월 어느날 가을 이였던 이야기

 

 신발이 젖어서 발이 시렵지만 추억을 담아본 이야기

ㅋㅋㅋ 그래도 귀여운 이야기

청바지도 그땐 양장점에서 맟추어서 입었던 이야기

나팔바지 ㅎㅎ

 

 발이 얼마나 시려웠는지 그래도 정상을 가겠다고 노고단까지

올라간 철부지 소녀이야기

참 꿈도 많았던 추억 이야기

비닐도 귀했는데 주워서쓰고 산을 올라갔던 아픈 이야기

 

 등산복이 따로 없었던 시절이라 츄리닝 상의

그땐 그옷도 최고였다는 이야기

정말 추웠다는 이야기

상상해볼만한 추억 이야기

지금 그 언니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

아마 주름진 할머니가 되였다는 궁금한 이야기

 

 몇년전에 지리산 산행에 노고단산장에서 찾아보았는데 안계신 이야기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쉬운 이야기

그때도 연세가 많으신것 같았는데

아마도 산을 내려가셨는가 봅니다

 

 

그때 노고단 산장님께서 보내주신 엽서라는 이야기

간직했던 추억을 꺼내본 이야기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답장이 온거라는 이야기

유난히 키가 적어서 기억하신다는 기분 좋은 이야기

 

 

 

그시절엔 등산이라는건 생각하기 힘든 시절이였다

산을 넘 좋아해서 그렇게 지리산을 갔었지만 상상못할 이야기다

서울에서 공부를 어렵게했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덕에 행복한 생활을 했다

지금은 안계시지만 울 아버지께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때는 흔하지 않았던 말 사랑합니다 라고 ~~~

 

이 가을 쓸쓸함과 함께 추억을 꺼내본 내 일상이야기 였습니다

목요일날

지리산 가는날이라서 함 추억을 떠 올려보았네요

블방님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