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밀밭사이길로 유채꽃이 노랗게 보이고~ 밀오랫만에 본다 (강서구 대저 생태공원)

구염둥이 2014. 4. 23. 16:03

밀 이야기

 

하루를 보낸다는건 직장안 다니는 우린 참 무료하다

이것조금 저것도 조금씩 끈기없이 하다 그만둔게 가만히 생각하니 많다

산에 가는것 빼고는 ~ 뭘 배우는것도 금방 잊어버리니 자신없어 그만두고

요즘 고민이 많다

차를타고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찾은곳 대저생태공원의 하루는 좋았다

이것 저것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또 우리 사랑이랑 함께라서 알아듣지는 못해도 이야기도 하고~~ 심심하지는 않다

대저 생태공원은 많은걸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니 유채밭옆으로 밀밭이 있었다

밀밭 오랫만에 본다 ㅡㅡ 어릴적 밀을 비벼서 껌을 만든다고 오래 씹으로 정말 껌 같이 늘어났다

그 시절이 그래도 좋았다

큰 사고도 별로 없고 ㅡ 지금은 세상 사는게 겁난다

 

 

 

 오랫만에 보는 밀 참 곧게 올라온 모습이 보기도 좋다

 

 

밀가루가 피부관리에도 좋다는거 알고 계시지요?

밀가루는 식용유와 음식 등에 기름은 물론 사람의 피부에 있는 유분까지도 흡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한데요. 밀가루를 물과 걸쭉한 농도로 잘 섞어줍니다.

다음에 잘 섞은 밀가루와 꿀을 같이 섞어준 다음에 얼굴을 바르고 10-15분 정도 기다려준 뒤에

 미온수로 깨끗하게 잘 헹구어주면 됩니다.

유분 뿐 아니라 피부미백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누렇게 익으면 또 우리에게 맛있는걸 많이 먹을수 있게 하는 밀 이야기

 

포도는 알알이 다 붙어 있어 흐르는 물에 씻더라도 말끔히 씻기가 힘든데요.

이 때 밀가루를 10분정도 뿌려두었다가 물에 씻어주면

유해성분들이 밀가루에 모두 흡착되어 깨끗이 씻을 수 있답니다.

 

 

 곳 누렇게 익어갈 밀 이야기

 

살림하시는 주부님들이 많이 쓰시는 플리스틱 이  김치나 생선,

그 외 음식을 담아두지 않아도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잘 없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반찬통.

이럴 때 밀가루를 물에 묽게 풀어서 1-2시간정도 반찬통을 채워두면

냄새도 싹 사라지고 찌든 때까지 없애준다고 합니다

 

 

 

유채꽃과 함께라서 더 보기좋은 이야기

 

 

까맣것은 깜부기라고 우리가 어릴적엔 그랬다 문지르면 까맣게 가루가 나온다

장난기 많은 동에 남자아이들이 저걸 뽑아서 우리에게 던졌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 옷도 얼굴도 새까맣게 되여서 울었던 기억 ㅡ 지금 그 아이들은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여서 살고있다는 이야기

 

 

대저 생태공원의 밀밭 이야기

 

기름을 엎었을 때 아무리 닦아도 번들거리죠.

집에서 삼겹살을 먹은 날도 기름으로 인해 바닥이 미끌미끌

그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이 밀가루입니다!

밀가루가 기름기를 흡수해주는데요. 밀가루를 잠시 뿌려두었다가   키친 타올이나

신문지로 닦아주면 기름기를 말끔히 닦아낼 수 있습니다 =옮겨온 글들 =

 

 

 

보리밭 사이길 아닌 밀밭 사이길이라는 이야기

 국수도 만들고 수재비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밀가루는 쓰이는 곳이 많다

 

 

 

 

하루을 보내며 많은걸 보며 느끼고온 대저 생태공원은 볼거리가 많아서좋다

넓은 면적이지만 지루하지는 않다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이 없는게 아쉽지만 그건 어쩔수 없고~~

요번 주말엔 나두 미나리 캐러갈 생각이다

도시락 준비도 하고 보온병에 커피물도 가져가고 ㅡㅡ 다른 볼일이 없으면요~~

혼자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만난 밀 오랫만에 함께한 이야기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