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챙김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 이겨내는 10가지&&

구염둥이 2011. 12. 27. 00:07


겨울 아토피피부염 이겨내는 10가지


보습제 번들거릴만큼 발라야… 선크림은 금물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한모(9·서울 은평구)양은 겨울 들어 고생이 더 심해졌다. 온몸에 흰색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딱딱해지고 들떴다. 한양은 "교실에서 친구들이 입고 온 스웨터 털에 맨살이 스치기만 해도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고 말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심하게 겪는 사람이 많다. 인제대 건강과학연구소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2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겨울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응답이 46.5%로 여름(33.6%)보다 많았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터 안강모 교수는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피부 장벽이 약해져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안강모 교수·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아토피피부염 관리법을 알아봤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고통은 겨울에 특히 심해지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피할 수 있다.

피부 관리

내복 입으면 털옷 괜찮아: 겨울에도 무조건 아토피피부염 자녀에게 털옷을 입히지 않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안에 면 소재 내복을 받쳐 입히면 스웨터를 입혀도 대부분 괜찮다. 겨울엔 자기 옷이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입고 나온 모피의류에서 떨어져 나온 털이 공기 중에 떠돌다가 환부에 닿으므로, 외출할 때 내복을 입는 것이 필수이다. 모피코트는 직접 맨살에 닿지 않으므로 입어도 된다.

얼음찜질 후 바로 보습제 발라: 겨울에는 피부가 금방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제가 피부 표면에서 번들거리며 겉돌 정도로 듬뿍 발라야 한다. 특히, 환부에 얼음찜질이나 물수건을 대서 가려움증을 가라앉힌 뒤에는 즉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얼음 녹은 물이 증발하면서 피부 수분을 함께 빼앗아가기 때문에 그냥 두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진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면 안돼: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말자.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아토피피부염은 체내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악화된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원래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낮아지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D가 더욱 부족해진다.

녹차는 우려내서 바르고: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은 피부 염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킨다.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을 직접 피부에 대는 경우가 많은데, 환부에 자극을 덜 주기 위해 녹차를 끓는 물에 우려내서 목욕물에 섞는 것이 좋다.

온천은 겨울방학 중 한 번만: 미네랄이 많은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그러나, 뜨거운 온천을 너무 자주 하면 상처가 자극받아 오히려 덧나거나 악화될 위험이 있다. 겨울방학 중 아토피피부염 자녀를 데리고 한두 번쯤 온천에 가는 것은 권장할 만하지만, 너무 자주 가면 안 된다. 온천장에서 나올 때는 외투를 두껍게 입히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실내 관리

도심 살아도 매일 환기 해야: 집먼지진드기 사체 등은 겨울에 많이 생기므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있는 집은 겨울에 매일 환기해야 한다. 대기오염은 아토피피부염과 직접 관계가 없으므로, 도심에 살아도 하루 세 번 10분씩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를 바꿔 주자. 단, 실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갑자기 창문을 열어 찬 공기가 들어오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환기 전 실내 온도를 서서히 낮춰서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한다.

영·유아 침구류 매일 털 필요 없어: 자녀가 2세 이하이면 침구류를 매일 털거나 빨 필요는 없다. 2세 이하는 음식물이 항원인 경우가 40~50%인데 비해, 집먼지진드기는 20% 정도이다. 침구류를 1주일에 한 번씩 삶아 주면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증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반면, 2세가 넘어서면 집먼지진드기가 항원인 비중이 60%까지 올라가므로 이불을 매일 햇볕에 건조시키고 털어줘야 한다.

독감·음식 관리

독감 백신 맞아도 돼: 독감 백신은 달걀 흰자 성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달걀이 항원인 사람은 독감 백신을 맞기 어렵다. 하지만 달걀이 항원인 사람은 평소 달걀을 먹다가 피부염을 겪어 원인을 찾아낸 경우가 많다. 그래도 걱정되면 독감 백신을 맞기 전 병원에서 피부반응검사나 혈액반응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엄마가 아토피라도 모유 수유해야: 영·유아 아토피 환자는 모두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아토피피부염이 있었더라도 모유로 대물림 되는 일은 없다. 생후 6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하면 아이의 면역 기능이 적절하게 형성된다.

우유 대신 산양유 먹이지 말자: 산양유는 단백질 구조가 우유와 비슷하기 때문에 우유가 항원인 경우 바꿔 먹여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우유 알레르기가 원인인 아토피피부염 아동을 위한 분유가 출시돼 있으므로, 이를 사 먹이는 것이 낫다.

출처 : 헬스조선
한희준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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