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여행

뱀사골계곡 비가와 물소리커 트레킹멋 제대로 시원하게즐겨~ (전북 남원)

구염둥이 2014. 7. 23. 10:39

뱀사골 계곡 이야기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반선마을에서 반야봉과 토끼봉 사이로 뻗어나간 계곡.

 

길이 약 14㎞. 지리산 국립공원의 여러 계곡 중에서 가장 수려하다.

대부분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약 8㎞까지는 크고 작은 폭포와 연못이 연이어 있다.

 

소룡대·탁룡소·뱀소·병풍소·포암대·단심폭포·간장소 등의 명소가 이어지며,

곳곳에 100여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암반이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으로 계절에 따른 색다른 절경을 이룬다.

특히 뱀사골의 한여름은 15℃ 이하의 냉기를 항상 유지하며,

가을의 단풍은 피아골 단풍보다 더 아름답다고 한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배암사라는 절이 있었고,

골짜기가 뱀처럼 사행하고 있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약뱀이 많다고 하며,

인근 주민들은 한해에 2만 마리 정도의 약뱀을 잡아 가계소득을 올리고 있다.

남원·전주·함양 등지에서 계곡 입구까지 버스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물이 많이 없는 지리산 뱀사골 이야기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이제 내려갑니다

뱀사골로 ㅡㅡ

 

 

 

 

 

 

 

 

가려져 안보이는 이야기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계곡을 따라 약 2㎞를 올라가면

바위의 모습이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요룡대’와 마주한다.

여기서 10분 정도 더 걸으면 용이 목욕을 하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탁용소’가 나온다.

 

한 시간쯤 더 걸으면 이무기가 죽었다는 전설의 ‘뱀소’를 지나 호리병 같이 생겼다고 명명된 ‘병소’에 도착한다.

나무로 만들어진 병풍교를 건너 폭포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싼 듯한 ‘병풍소’,

 뱀사골 계곡의 마지막 연못 ‘간장소’를 지나면 최종 목적지인 화개재가 나온다.

 

 

 

나무로 가려져 안 보이는 이야기

 

 

 

 

 

 

 

 

 

뱀사골의 출렁대는 다리

 

 

파란색이된 물 ㅡㅡ

 

 

 

 

 

 

 

 

 

 

 

 

 

 

 

 

비가 왔다고 해도 물이 부족한 계곡엔 한산하다

평일이라인지  물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없다

많이 와도 탈 안와도 탈 세상사 맘대로 안되는 이야기

지리산 뱀사골 이야기

 

와운마을 사람들은 현대사의 아픈 상처인 여순 사건과 6·25전쟁의 비극도 겪어내야 했다. 여순사건을 일으킨 14연대 50여명이 여수와 순천을 점령한 후 와운마을로 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마을 사람들이 수없이 희생당했다. 당시 동족상잔의 비극은 지리산 주변 마을에서 같은 날 여러 집 제사가 한꺼번에 겹치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우리도 조금 쉬여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