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바늘같은 하얀꽃을 피운 홀아비꽃대 왠지 외로워 보이는듯! (부산 사상구)

구염둥이 2015. 5. 1. 16:09

 

홀아비 꽃대 이야기

 

백양터널을 지나 갈맷길 6코스로 올라가본다

운수사를 지나 백양산

갈맷길 사랑이와 걷고 보고 땀흘리며 걸어본다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담은 많은 것들을 만난다

ㅎㅎㅎ 잎은크고 꽃은 바늘같이 가늘게핀 꽃을 찰칵해 본다

집에와 찾아보니 홀아비꽃대 라고한다

ㅎㅎㅎ 참 그럴사한 이름인것 같다

볼까요?

 

 

홀아비꽃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높이는 20∼30㎝에 달한다.

땅속줄기는 마디가 많고,

잎은 줄기 끝에 4장이 2장씩 마주 붙어 나서 얼른 보면 돌려난 것같이 보인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잎의 윗면은 짙은 녹색이며 윤택이 있다.

 

꽃은 봄에 희게 피며 줄기 끝에 수상화서(穗狀花序)를 이룬다.

꽃에는 화피가 없고 수술은 1개이다.

수술의 화사(花絲)는 3개의 하얀 실꼴로 갈라진다.

자방은 1실이고 열매는 삭과이다.

 

한방에서는 은전초(銀錢草)라 부르며, 약재로 이용하고 있다.

 약성은 온(溫)하고 신고(辛苦)하며 유독하다.

 거풍(祛風)·구어혈(驅瘀血)·소종(消腫)·해독의 효능이 있어

해소·기관지염·인후염·월경불순·경폐(經閉)·질타손상(跌打損傷)·

옹종(癰腫)·창독(瘡毒) 등의 증상에 쓰이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홀아비꽃대

 

개화시 : 3/31

꽃색    : 흰색

   초장    : 46센티

색육형 : 직립

 

관상부위 : 꽃

           기타    : 하고현상

     이용가능분야 : 화단. 분화

                                참고자료 인용 :우리꽃 기르기 (농촌진흥청 발행)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는데,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뻗어나온다.

종종 덩이줄기를 형성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자줏빛을 띈다.

 

 줄기 밑 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나며,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양성화로 4월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 같이 보인다.

 

 

홀아비꽃대/옥녀꽃대

 

 

 

꽃대가 하나 밖에 없어 외롭다는 처연한 모습의 홀아비 바람꽃!

고려 후반기인 충선왕 때였다.

 이때 향리들은 후기의 사회적 경제적 변동을 겪으면서 중소지주로 성장했는데,

그 자제들이 학문적 교양을 쌓고 과거를 통하여 중앙의 관리로 진출하는 경향이 높았고

이것이 젊은이들의 꿈이기도 했다.

 

 

 

 

김해 무점에 사는 청년 김태은도 향리의 외아들로 태어나

자기와 같은 신분의 다른 젊은이들처럼 과거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어 여러 군데 혼담이 오갔고 숙고 끝에

논실마을 이씨 집안의 따님과 결혼하기로 했다.

 

꿈같은 신혼의 나날이 흐르고 서로 깊이 사랑하게 된 이 부부는 안타깝게도

 3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부인에게는 태기가 없었다.

몇 대 외동으로 내려온 집안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걱정이 되었다.

부인은 근심이 되어 좋다는 약을 다 먹어보았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부인의 회복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했지만 부인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다.

부인은 유언으로 자신이 죽으면 흰 모시저고리를 만지며 마음을 달래고,

좋은 아내를 만나면 그 저고리를 묻어달라고 했다.

부인이 죽고 슬픔에 빠진 태은은 3년간 그 저고리를 품에 지니며 슬퍼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물을 길러가던 낭자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태은은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자 모시저고리를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서

과거준비시절 다니던 서젯골 금령천 약수터 아랫길 옆에다 모시저고리를 묻었다.

청혼의 절차를 거쳐 재혼을 하여

흰 모시저고리는 태은의 곁을 떠난 것이다.

그런데 이듬해 봄 그 묻은 자리 위에 흰 꽃이 여러 송이 피어난 것이었다.

후세 사람들은 이 꽃을 ‘홀아비 바람꽃’이란 이름으로 불렀다.

 

누가 홀아비의 바람을 막으랴 외로운 홀아비의 빈 가슴을 그 누가 채워줄 수 있으리.

이렇듯 노래하듯 홀아비 바람꽃은 해마다 봄이오면

진한 향기를 뿜으면서 희고 소담스레 피어나고 있다

 

(자료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강이슬기자

 

 

 

홀아비꽃대 누가 이름을 만들었을까요

정말 외로워 보인 홀아비꽃대인것 같은 걷도 보고 온 이야기

덥다는 말이 쉽게 나와버린 오늘!

덥다

이젠 여름이 온것 같다^^

 

홀아비꽃대와 옥녀꽃대는 다르다고 하네요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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