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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나무 열매 신기하게 생긴 이야기 (제주도 서귀포시)

구염둥이 2016. 4. 21. 16:23

소철나무 열매 이야기

 

소철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식물이다.

 나자식물의 소철목에 들어가며 세계적으로는 90여 종이 자란다.

 소철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일찍부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은행나무처럼 정충을 가지고 있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이수광의 지붕유설에는 소철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

 <왜국에는 蘇鐵이란 나무가 있다. 줄기가 곧고 옆가지가 없는데

, 잎은 맨 위에서 나서 사방으로 흩어져 마치 우산과 같다. 만일 나무가 마르면

 이것을 뽑아서 3, 4일 동안 볕에 내놓았다가 온 몸뚱이에 못을 박아

 도로 땅에 심으면 이내 살아난다. 그래서 이름을 蘇鐵이라고 했다.>

 
천 년 정도 자랄 수 있다하며 수와 피층이 크고 목부와 사부가

 교대로 동심원을 반복하는 2차 비대생장을 하므로 목재로서의 가치는 없다.

제주도에서는 바깥에 월동이 되나 기타 지역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기르는 관상수이다.

 가지가 없고 줄기가 하나로 자라거나 밑부분에서 작은 것이 돋으며

 

높이 1∼4m이고 원주형으로서 엽흔이 겉을 둘러싸며 끝에서 많은 잎이 돌려나기로 퍼진다.

잎은 1회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어긋나기하며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다소 뒤로 말리며 길이 10∼20cm, 나비 5∼8cm이다.

꽃은 자웅이주 종자는 길이4cm로서 편평하고

 바깥 종피는 적색이다.

 

 

 

 

참 신기하게도 생긴 소철나무 열매라는 이야기

첨 본 소중한 소철나무 열매

 

 

 

소철나무 꽃은 단성화이며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8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길이 50∼60cm, 나비 10∼13cm로서 많은

열매조각으로 된 구과형이며 비늘조각 뒤쪽에 꽃밥이 달린다.

 암꽃은 원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원줄기 양쪽에 3∼5개의 밑씨가 달린다.
종자는 길이 4cm 정도이고 편평하며 식용한다.

 

 원줄기에서 녹말을 채취하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물에 우려내야 한다.

철분을 좋아하며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된다는 전설이 있어

 소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음팁)

 

제주도 올레길 9코스에서

걷고 보고 느껴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