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부산] 금정산 원효봉 근처에서 본 자주색 매발톱꽃 (손탈까) 걱정된다 (부산시 금정구)

구염둥이 2016. 5. 2. 17:40

자주색 매발톱꽃 이야기

 

작년 니맘때 보았을때는 몇뿌리가 있었는데 보라색은 안보이고

자주색만 보인다

누가 캐간것인지 요즘은 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는 보기 드물다

또 걱정이 된다

잘 자라고

누가 캐가지 않으면 내년엔 새끼가 생겨서

몇뿌리 더 볼지도 모르는데~~

기대해 봅니다

 

 

 

매발톱꽃**^

 

자생화 중 매발톱꽃만큼 화단, 공원, 길가에 많이 식재되는 종도 드물다.

그만큼 우리랑 친숙하다.

꽃말을 보면 재미있다.

얼마나 바람끼가 심하면 애인으로부터 버림 받을까?.

 

 이 식물의 수정양식을 보면 그럴만하다.

자기꽃가루보다는 다른 개체의 꽃가루를 훨씬 좋아하기 때문이다.

다 나름대로 전략이 있기야 하겠지만

 사람 잣대로 보면 비난받을만 하다.

 

 

 

 

야생이라서 색도 곱고 잎도 진하네요

 

 

 

 

매발톱꽃은 꽃이 크고 특이하면서도 참 아름답다.

 꽃색과 모양이 다양하며 최근에는 원예종도 나와 있어

 매발톱꽃 만으로도 정원을 다양하게 꾸며볼 수 있다.

한번 잘 심어두면 씨앗이 떨어져 나와 금방 포기를 이루므로 쉽게

 화단을 조성할 수 있다.

 

종류가 다양하니 정원에 다양한 종을 심어 꽃을 피운 뒤 거기서 씨앗을 받아

뿌려가면서 괜찮은 것을 선발하여 영양번식으로 늘려가면 품종으로 등록도 할수 있어

취미육종 재료로도 훌륭하다.

 

매발톱꽃은 번식력이 강하다.

습해나 추위에도 강하며 더위에는 약한 편이다.

씨앗이 떨어져 싹이 잘 나오며 다음해 꽃을 피운다.

포기나누기도 잘 된다.

자라는 곳에 따라 키가 40∼80cm정도 자라며 꽃은 붉은 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핀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류이다.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지구 북반구의 숲이나 산악지역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 난다.

우리나라에도 매발톱꽃,

 꽃색이 하늘색인 하늘매발톱꽃,

노란색인 노랑매발톱꽃(백두산 자생) 등 몇 가지가 자생하고 있다.(다음백과사전)

 

부산 근교산에 이렇게 다양한 꽃이 있다니

반갑고 소중한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